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가 역대 한국인 최다 16경기 연속안타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파드리스는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하성의 연속안타기록을 축하했습니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10-5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로서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 시절 2013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이날 선두타자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지 못했으나, 6회 2사 2루의 찬스에서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기록하며 16경기 연속안타를 이뤄냇습니다. 또한 팀이 7-5로 추격당하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습니다.
"HSK의 H는 Hit을 의미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팀의 공식 인스탕그램을 통해 김하성의 기록을 축하했는데요, 얼마전 연속경기 멀티출루로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김하성은 이번 연속안타 기록으로 또다른 레전드 추신수와 같은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2013시즌은 추신수가 7년 1억 3000만달러의 초대형 FA를 기록하기 직전의 해로 당시 타율 .285, 출루율 .423, OPS .885, 21홈런 20도루를 기록한 몬스터 시즌으로 추신수의 인생을 바꾼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추신수와 비교할 때 김하성은 현재 타율 .290. 출루율 .384, OPS .837, 15홈런 27도루로 못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추신수의 리그 WAR인 5.9를 이미 달성한 김하성은 올시즌 추신수의 WAR을 경신할 것이 이미 확실한데요, 특히 시즌 중 처음으로 타율이 2할 9푼을 찍으며 3할타율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하성 버블헤드 행사
파드리스는 22일 현지시간 마이매이와의 경기에서 김하성 버블헤드를 선물하는 행사를 여는데요, 올해 출시된 김하성의 버블헤드 버전은 김하성의 트레이드 마크인 벗겨지는 헬멧이 특징입니다. 팀의 SNS 공식 영상에서는 김하성의 버블헤드와 함께 김하성의 질주와 항상 벗겨지는 헬멧 영상을 함께 첨부하여 김하성의 열정적인 주루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는데요, 이에 대해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하성 버블헤드 인형의 헬멧이 벗겨지면 완벽할 것이라는 팬들의 이야기에 팀의 공식 SNS계정은 "헬멧을 벗길 수 있다"고 언급하며 김하성의 특징을 잘 잡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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