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아시아 최다 15경기 멀티출루 이치로와 타이
본문 바로가기
이슈

MLB 김하성 아시아 최다 15경기 멀티출루 이치로와 타이

by 새벽애옹 2023. 8. 8.

한국시간 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15경기 멀티출루를 이뤄내며 아시아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7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해 왔습니다. 오늘 경기로 15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역대 아시아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일본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의 2007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3회말 다저스의 선발투수 곤솔린의 초구 슬라이더를 좌전안타로 연결하여 첫번째 출루를 만든 김하성은 5회말 곤솔린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슬라이더를 받아쳐 멀티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김하성

오늘의 멀티히트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 .288을 기록했으며, 이런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꿈의 3할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15경기동안 김하성은 .442의 타율, 4홈런으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5경기 연속 멀티출루는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2위의 기록인데요, 1996년 스티브 핀리가 기록한 18경기 연속 멀티출루가 샌디에이고 역사상 1위 기록으로 김하성과는 단 3경기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스티브 핀리는 5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동안 구단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스타 외야수였습니다.

 

김하성의 멀티출루 기록에 가려진 또 다른 기록은 연속경기 안타기록인데요, 현재 김하성의 13경기 연속안타는 역대 한국인 최다 연속경기 안타인 16경기와도 단 3경기차를 기록하고 있어 이 또한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동안 김하성 선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샌디에이고 역사에 이름을 남길 선수가 될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