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15경기 연속안타기록 멀티출루 3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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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MLB 김하성 15경기 연속안타기록 멀티출루 3도루

by 새벽애옹 2023. 8. 1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아쉽게 연속경기 멀티출루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다시 멀티출루를 재개함과 함께 커리어 최초 3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5경기 연속안타기록을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속도루와 득점

한국시간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하성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는데요, 팀의 유일한 득점을 연속도루와 발로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지만, 파드레스는 6-1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32경기 연속출루를 이어갔는데요, 멀티출루기록은 이치로와의 타이에서 멈췄지만 최근 32경기동안 1루를 밟지 못한 경기가 없다는 것은 대단해 보입니다. 볼넷을 통해 출루한 김하성은 2번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초구부터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다시 3번타저 소토의 타석때 역시 초구에 3루를 스틸하여 안타없이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이후 소토의 투수 앞 땅볼에 빠르게 스타트를 끊어 선제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시애틀의 선발투수 에머슨 핸콕은 이번 경기가 빅리그 데뷔전이었는데요, 메이저리그의 무서움을 톡톡히 보여준 주루플레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파드리스 공식 SNS

15경기 연속안타와 27호 도루

3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50Km/h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를 했습니다. 이번 안타로 이뤄낸 15경기 연속안타는 샌디에이고의 맷 캠프가 2015년 15경기 연속안타를 친 이후 8년만에 다시 최장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경기에서 끊긴 연속경기 멀티출루를 다시 이어가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에서 또다시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이번 경기로 시즌 27도루에 성공했는데요, 이로서 아시아 내야수 최다 도루 기록인 32도루를 넘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전의 아시아 최다 도루 기록은 레전드 이치로의 56도루이지만, 내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마쓰이의 2007년 32도루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88, OPS는 .835를 유지했으며, 샌디에이고 현지언론에서 꾸준히 거론되던 김하성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의 필요성을 여지없이 보여준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