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네트워크 김하성 특집

지난 8월 8일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 TV 프로그램 MLB 네트워크채널의 MLB 센트럴은 최근 김하성의 엄청난 활약에 대해 특집방송했습니다. 김하성 선수의 2021년 부터의 타격폼 분석과 최근의 퍼포먼스에 자세하게 다루며 김하성선수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MLB 네트워크의 MLB 센트럴

MLB 네트워크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 방송으로 메이저리그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우 공신력있는 채널입니다. 스포츠기자 로버트 플로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레전드 마크 데로사가 진행하는 MLB센트럴은 주목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8일 방송에서는 김하성선수의 가치와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데로사는 김하성선수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하성킴" 챈트를 기억하냐고 물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매 타석 관중들의 챈트를 받는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데로사는 김하성 선수의 30-30 KBO성적을 비교하며 2021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수비적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빠른볼에 대한 반응이 어려웠다고 했는데요, 2022년 시즌 타격폼의 변화를 가져왔으나 2021년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타격폼이었으며 빠른볼에 대한 대처가 향상되었지만 뛰어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충격적인 2023 시즌

하지만 2023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김하성 선수의 타격폼에 대해 분석하였는데요, 지난 시즌들보다 확연히 달라진 손의 높이를 지적하며 이러한 타격폼의 변화가 빠른볼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김하성의 레그킥이 강해지며 빠르고 강한 볼을 칠 수 있게 되었다고 칭찬했는데요, 이렇게 낮아진 손의 위치는 높은 볼에 대한 대처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의 경우 높은볼에 속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칭찬했는데요, 데로사는 김하성이 나쁜 볼에 헛스윙하는 확률이 37.1퍼센트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타석당 투구수에서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매우 까다로운 타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공격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WRC+는 6월 15일 이후 전체 4위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85퍼센트 뛰어난 공격생산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데로사는 김하성의 성적을 종합하며 출루율 10위, 시즌 전체 WRC+ 16위, 도루 12위, 내야수 득점차단 1위, fWAR 전체 10위 bWAR 2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이번시즌 MVP는 명백하기 김하성선수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