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다 보면 한국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할 순간이 비일비재하다. 한국 웹사이트는 상당수가 본인인증을 요구하고, 옛날에는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되는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라고 했지만 요즘은 다른 OS도 지원하는 사이트가 많아진 반면 한국 휴대폰 본인인증은 더 큰 장애물이 된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한국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해야할 경우 어떻게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해외에서 한국 인증번호가 필요한 경우
한국에서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 경우는 사실 너무 많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인증, 이메일 인증과 같은 방식을 사용할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중요한 사이트에 가입만 하려고 하면 본인인증을 하라고 해서 포기할 때가 많다. 특히 정부24와 같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의 경우 본인인증이 필수적일 때가 많다. 한국에 있을 때 공동인증서나 카카오톡, 네이버 인증서를 받아놓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추가로 한국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하라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이 경우는 반드시 한국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한국 전화번호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2. 한국 휴대폰을 최대한 저렴하게 살려놓는 법
한국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 휴대폰 번호를 살려놓는 방법이다. 보통 해외에 오래 체류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한국 휴대폰을 정지시키거나 아예 해지하고 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한국과 연을 끊고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 휴대폰을 살려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인인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에서 "본인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해외에서 본인명의의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따라서 미국에 있는 사람은 한국의 본인명의로 폰을 개통할 수 없다.
또한 해외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경우 한국과 외국의 휴대폰 번호를 모두 유지하기에 비용의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해외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곳을 참조. KT나 SKT의 경우에는 해외 유학의 경우 장기정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국 번호로 본인인증을 할 수가 없기에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해외에 장기체류할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으로 변경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알뜰폰의 경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최소한의 금액만을 지불하여 번호를 유지하고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로밍을 통해 한국에서 수신되는 문자를 받을 수만 있다면 해외에서 본인인증을 받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KT나 SKT에서 장기정지를 해도 매달 3,800원의 번호 유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KT M모바일의 경우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5,500원이기 때문에 고작 한달에 1,700원 차이가 나면서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KT M모바일은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미국에서 본인인증이 아주 잘 되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3. 유심침 관리
해외에 체류하면서 한국을 다니는 경우가 많을 경우에는 e-sim을 사용하는 것도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출입국을 할 때마다 sim카드를 변경하면서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고, 매번 유심을 갈아끼울 수 있는 핀을 휴대하는 것도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또한 해외에서 한국 사이트 본인인증을 해야 할 경우 유심을 매번 바꿔 끼워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번거롭다. 이러한 경우 e-sim을 사용하면 매우 편리한데, 해외 번호와 한국 번호 중 한가지를 e-sim으로 신청을 하고, 사용하지 않는 번호의 데이터 사용만 차단해놓는다면 비용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해외에서 한국 휴대폰번호를 본인명의로 개통하는 법
출장이나 유학, 취업 등으로 미국에 방문한 사람들은 한국 번호 휴대폰을 본인명의로 개통하는 방법이 있다. 시민권자는 반드시 한국에 방문해서 휴대폰을 구매해야 한다. 미국 도처에 위치한 대한민국 영사관에 방문하면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 국적 보유자만 가능한데, 공동인증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여권 원본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다. 우편이나 온라인 접수는 불가능하고 대리인에게 위임장을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접근 가능한 방법니다.
공동인증서 해외 발급시 필요 서류
- 공동인증서비스 신청서 작성 (영사관 비치, 혹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가능)
- 유효한 한국 여권 원본과 사본
- 본인 참석
- 영사관을 방문할 때 사전에 예약신청을 해야 하는 곳이 많다. 재외공간 방문예약을 누르고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되는데, 온라인 예약제로 바뀐 이후로 방문객이 밀려서 한달정도 이후에나 예약이 가능한 문제가 있기도 하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미성년자의 경우 신청서와 함께 법정 대리인 동의서가 필요하고 법정대리인이 동행해야 하며 법정 대리인 증명 서류 (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미성년자 여권 원본, 법정 대리인 여권 원본이 필요하다.
공동인증서를 받으면 아이핀을 발급받을 수 있고, 아이핀을 통해 본인인증이 가능하므로 한국 선불 유심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휴대폰 본인인증을 자주 해야하는 사람들은 한국 선불 유심을 구매해서 위의 방법으로 미국에서 본인인증용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문자메세지를 받는 용도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약 5500원 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를 받았으면, 유심칩을 구매하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는데 해피콜을 받을 한국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온다.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있으면 미국에서 한국 휴대폰 번호를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는데...)
유심칩 회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신 고객은 연락가능한 번호가 없으면 가입진행이 불가합니다. (현지전화번호 국제전화로는 통화 불가, 070 인터넷 전화, 또는 국내사용중인 로밍번호로 가능)
이렇게 나와있다면 070번호를 구매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만약 단기간 사용할 전화번호를 원한다면 Skype에서 구매할 수 있고 "말톡"이나 "아톡"같은 어플을 통해서 월 2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 공동인증서 발급
- 070 인터넷 전화번호 (Skype, Malltalk, Atalk 등등) 구매
-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미리 개통해서 보내주는 알뜰폰 회사나 e-sim을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회사에서 휴대폰 가입
- 유심칩을 받아서 미국으로 유심칩 보내기 (e-sim이라면 배송 없이 가능)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은 방법이지만 한국 휴대전화번호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인증서의 경우 1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있어서 말료일 이후 30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재발급 받아야 하며, 이 기간내에 갱신을 하지 않을 경우 다시 영사관을 방문하는 것 부터 다시 시작애야 하니 갱신기간을 반드시 챙겨놓아야 한다.
5.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필요한 물품
제가 자주 해외를 돌아다니며 꼭 필요했던 물품들을 모아봤습니다.
해외에 나갈 때 가져갈 폼클렌징, 샴푸, 로션들이 기내반입 가능 사이즈로 담겨있는 제품인데요, 파우치와 함께 가지고 다니면 캐리어에서 흩어지지 않게 깔끔하게 가지고다닐 수 있습니다. 여권지갑과 기내반입용 캐리어 역시 항상 필요한데요, 저는 여권지갑에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와 여권, 각종 티켓과 영수증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여권지갑과 함께 기내반입용 캐리어를 꼭 가지고 갑니다. 기내용 캐리어는 여러모로 유용한데요, 수하물에 맡기는 짐 외에 전자제품, 외투등을 보관할 수 있는 빈 캐리어를 항상 기내에 가지고타서 추가로 면세점에서 생기는 짐들을 힘들지 않게 가지고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스베가스 추천 여행일정 (4박 5일 코스) (9) | 2024.03.10 |
---|---|
뉴욕 4박 5일 추천 볼거리 여행지 및 세부 일정 (3) | 2024.03.05 |
2024 미국내 가장 안전한 도시 TOP 23 (2) | 2024.02.25 |
미국생활을 위한 기본 생활정보 커뮤니티 모음 (한국어, 영어) (7) | 2024.02.16 |
미국에서 새차 구매방법과 세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6) | 202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