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자면, 해외에 없는 물품들, 그렇지만 평소에 늘 쓰던 제품들을 사가면 된다.
샤워기 헤드
미국에는 샤워기 헤드가 고정형으로 벽에 달려있다. 평소에 샤워하기에는 편하기는 한데, 샤워하지 않고 머리만 감고 싶을 경우에 한국에 있는 샤워기헤드와 길게 늘어진 호스는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다. 실제로 해외에 여행을 올 때 샤워기가 벽에 고정되어있어서 머리만 감을 때 온몸이 젖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참고로 미국이나 유럽의 물에는 석회가 많고, 한국의 수돗물과 비교했을 때 수질이 좋지 않다. 설거지를 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일반 수돗물로 설거지를 하고 그릇이 마르면 하얗게 석회자국이 남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필터가 달린 샤워기를 사오면 전세계적으로 사이즈가 동일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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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
미국에서는 의외로 커터칼을 구매하기가 매우 어렵다. 가위는 잘 파는데, 아무래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커터칼을 팔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서 커터칼과 여분의 칼날을 사오면 좋은데, 기내에 휴대할 경우 보안검색대에서 걸릴 수 있으니 항상 수하물에 넣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결건조 다진마늘, 파
미국에서도 한인마트를 가면 다진마늘이나 파를 구매할 수 있지만, 언제나 한인마트가 주위에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반 미국 마트에서 마늘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매번 마늘을 다져서 사용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럴때 아주 편리한 것이 동결건조 마늘, 파인데, 냉동실에 넣어놓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나는 한국에 갈 때마다 대량으로 사가지고 들어오는 편이다. 해외에서도 한식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동결건조 다진마늘과 파는 꼭 구비해두도록 하자.
믹스커피와 국산 차
그렇다. 미국에는 믹스커피가 없다. 요즘엔 한국에서도 믹스커피를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지만, 더운 여름이나 피곤하고 달달한게 땡길 때 믹스커피는 꽤나 큰 위안을 준다. 한국에서 믹스커피를 사오면 미국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 때 내어주면 아주 좋아하기도 한다. 돌아갈 때 믹스커피를 한두개 쥐어주면 또 그렇게 고마워할 수 없다. 믹스커피는 한국에서 아주 싸게 구매할 수 있고, 가볍기 때문에 미국에 올 때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솜
화장솜은 미국에도 팔지만, 한국과 비교할 때 매우 비싸고 질도 좋지 않다. 한국에서는 각종 유기농 화장솜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구매하는 화장솜은 품질이 떨어지는데도 값이 비싸서 늘 아깝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화장솜을 압축해서 가져오면 공간도 덜 차지하고 압축을 풀면 다시 원래대로 쉽게 돌아오기 때문에 화장솜은 반드시 구비해두도록 하자.
때수건
때밀기는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문화인 것 같다. 미국에서 샤워볼이나 샤워타올을 구매할 수 있지만, 시원하게 때가 밀리는 때수건을 절대 따라올 수는 없다. 한국에서 몇백원에 구매할 수 있는 때수건의 고마움을 반드시 느낀 때가 올 것이다. 한국에서 몇장 때수건을 사오면 분명 감사하다고 외칠 날이 올것이다.
마스크팩
마스크팩은 한국 제품이 제일 좋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K-beauty 칸이 따로 마련되어 한국식 뷰티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국 제품이 아니라 "한국식" 제품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마스크팩을 사올 때는, 액체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또한 기내에 반입하기에는 적당하지 않고, 수하물로 보내는 거이 좋다.
손톱깎이
손톱깎이는 의외로 외국에서 구하기 굉장히 힘든 것들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경로도 많고 편의점이나 올리브영과 같은 상점에서 매우 질이 좋은 손톱깎이를 구할 수 있는 반면에 해외에서는 특히 미국같은 경우 대형마트에나 가야 간신히 구할 수 있을 뿐더러 질이 매우 떨어진다. 한국에서 쓰던 손톱깎이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과거에는 손톱깎이가 비행기 반입 금지물품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규정이 변경되어 손톱깎이를 휴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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