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악산 국립공원 은 입산금지구역인 토왕성폭포 일대에 경고문을 부착했는데요, 이 입산 금지 경고판에 추락사 시신 사진을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 설악산 시신 사진 경고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 산길에 설치한 안내판에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며 추락사 사고장면 2장을 사용했습니다. 토왕성폭포 인근 산길은 출입 금지 구역으로 해마다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지역인데요, 이곳은 잦은 사고로 인해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해놓은 상황입니다.
"생명을 담보로한 산행은 가족에게 불행을 줍니다.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출입 금지구역을 이용해서 산행을 하지 말라는 경고판을 부착한 것인데요, 논란이 된 것은 문구와 함께 나란히 배치된 두 장의 사진입니다.
2. 경고판 논란
경고문을 부착해도 등산객들이 끊임없이 이곳을 통해 산행을 하자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인데요,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사진까지 사용해서 경고를 해야 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소한 모자이크나 블러처리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이 사진이 누군가에게는 충격일 수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이 구간은 일반 등산객이 출입하는 곳이 아니라, 사전에 국립공원을 통해 허가를 받은 암벽등반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인데, 논란이 된 안내판을 본 사람은 이미 무단출입을 한 등산객일 가능성이 높기에 다소 강도 높은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역시 많았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혐오스러운 안내판을 보고 산행을 포기하는 탐방객을 만나기도 했다"며 다만 안내판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진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3. 향후 설악산 시신 사진 경고판 변경
논란이 커지자 국립공원 측은 사진 게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담당자가 파악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이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해당 안내판을 철거하고 새 안내판으로 교체했습니다.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고 해당 구역에 출입할 수 있는 허가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며 낙상사고 주의구간을 지시하는 표지판 그림으로 변경한 경고판을 새롭게 부착하여 논란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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